통합모델링언어(UML:Unified Modeling Language)의 2.0 규격이 연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UML 2.0 규격이 오는 가을께 객체관련 표준화 기구인 OMG(Object Management Group)에 제출된다. UML은 OMG가 1997년 11월 객체 모델링 기술(OMT:Object Modeling Technique) 등을 연합해 만든 통합 모델링 컴퓨터 언어로 객체 지향적 분석, 설계 방법 등에 있어 표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요구 분석, 시스템 설계, 시스템 구현 등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개발자간의 의사 소통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일 UML 2.0은 현재 업계가 사용하고 있는 UML1.x에 기반하고 있는데 모델 지향적 개발을 보다 쉽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레싱턴에 있는 래셔널소프트웨어의 최고과학자이자 UML에 관해 책을 낸 바 있는 그래디 부치는 UML에 대해 “툴 벤더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며 “래셔널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IBM, 오라클, 볼랜드, 컴퓨웨어 등의 대형 기술업체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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