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통신서비스업체인 KPN이 2분기에 무려 92억달러(약 11조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BBC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네덜란드 기업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해외사업 부진 때문으로 독일에 있는 이동통신 자회사인 E플러스에서만 2분기에 약 6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네트워크사업을 하던 자회사 KPN퀘스트와 독일과 벨기에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3세대 이통서비스 사업에 대한 투자자산에 대해 큰폭의 평가 절하를 단행한 것도 2분기 적자규모를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하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KPN은 이같은 장부상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액이 약 14% 늘어나는 등 최근 실적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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