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자사의 기업용 PC에 처음으로 AMD의 프로세서(CPU)를 내장, 판매한다.
인텔에 이어 세계 2위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업체인 AMD의 프로세서를 기업용 PC에 사용하는 것은 세계 빅3(HP·델컴퓨터·IBM) PC 업체 중 HP가 처음이라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선발주자인 인텔 추격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AMD는 앞으로 인텔 따라잡기에 보다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2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자사의 기업용 새 PC인 ‘컴팩 D315’에 처음으로 AMD의 프로세서인 애슬론XP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모니터를 제외하고 650달러인데 AMD의 애슬론XP2000+ 프로세서외에 128MB 메모리램, 20Gb 하드드라이브, CD롬드라이브 등을 갖추고 있다. HP는 이 제품을 100달러의 리베이트(보상가격)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실제 구매가격은 550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제프 그라운던 HP의 비즈니스 데스크톱 마케팅 대표는 “우리 고객들이 AMD 프로세서를 내장한 PC를 언제 제공할 것이냐는 물음을 계속해와 이번에 AMD 프로세서를 내장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하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와 교육시장을 중점적인 공략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컴팩과 HP가 합병하기 이전에도 양사가 소비자용 PC 분야에서는 AMD 프로세서를 내장, 사용했었다”고 소개하며 “하지만 기업용 PC에 AMD 제품을 내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HP·델컴퓨터·IBM 등 빅3 외에 앞서 일본 대형 PC업체인 도시바가 AMD 프로세서를 내장한 PC를 가지고 기업용 PC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AMD의 브랜드 매니저 존 크랜크는 “HP가 처음으로 우리 칩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포천500 기업 등 대기업의 PC 및 서버시장 공략에 있어 앞으로 매우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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