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업체 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인터내셔널(SMIC)이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180나노미터(㎚)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공정기술에 기반을 둔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에 따르면 SMIC는 180㎚ 공정기술을 이용한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무리하고 우선적으로 소형 셀 크기의 내장형(임베디드) S램 생산에 이 공정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EEP롬, 혼성신호, 고주파(RF), 시스템온칩(SoC)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MIC측은 180㎚ 로직 공정을 이용한 대량생산이 이미 가능하며 경쟁력있는 집적도와 공정 사이클 시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SMIC의 마케팅 및 판매 담당 펠로인 I C 첸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JEDEC 표준에 따른 180㎚ 로직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SMIC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 반도체산업의 승리”라고 말했다.
SMIC는 베리실리콘의 180㎚ 설계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에게 싱글 또는 듀얼 S램 메모리의 편집, 표준 및 IO 셀 라이브러리 등과 같은 설계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자체 설계지원팀이 다양한 디지털 및 혼성 신호 코어를 지원하며 고객들이 프로토타이프 개발과 고급 설계 프로젝트를 적은 경비와 낮은 위험도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멀티 웨이퍼 프로젝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중국 정부 산하 연구소인 CCID에 따르면 중국의 상반기 내수 반도체 생산규모는 2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7% 증가했으며 내수 판매도 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6% 늘어났다. 특히 27개 중국 반도체업체 중 20개 업체의 판매실적이 개선됐다.
CCID의 통계는 중국 전체 반도체 소비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외국 반도체업체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0% 이상의 수요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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