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6일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가 3분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져 반도체장비 업체의 실적이 하반기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국 애널리스트는 “상장·등록된 11개 반도체장비 업체의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4.9% 감소한 1569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그러나 삼성전자가 최근 설비투자 금액의 증액을 발표하는 등 하반기 반도체 경기회복을 염두에 둔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을 염두해 둔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권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활발한 수주활동을 통해 업종 대표주로 떠오른 케이씨텍과 메모리 모듈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한양이엔지를 추천했다.
<조장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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