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장비업체가 ‘중국시장의 내수시장화 전략’의 일환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및 한아시스템 등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와 신생 벤처기업인 퓨전엑스 등은 최근 현지 언론매체에 회사 브랜드 및 자사 제품을 알리기 위한 광고를 게재하는 등 브랜드마케팅과 함께 중국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한 직접 영업활동을 강화,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네트워크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기업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우수한 협력업체를 발굴, OEM 공급위주의 중국사업에서 탈피하고 직접판매를 통한 매출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 초 중국시장을 겨냥해 회사명을 다산인터네트에서 변경한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올 상반기부터 ‘통신세계’ ‘브로드밴드월드포럼’ 등의 월간지를 통해 브랜드 알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중국 및 상하이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의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한 직접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에서 개최되는 네트워크관련 전시회에 잇따라 참석해 ‘다산네트웍스’의 이름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도 중국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네트워크 전문 주간지인 ‘계산기세계(차이나컴퓨터월드)’에 자사의 액세스급 라우터와 L2/L3 스위치 장비 광고를 싣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동주 사장이 중국 현지영업을 총괄 지휘하는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한아시스템은 앞으로 광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의 통신사업자 및 메이저 통신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한 직접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눅스기반 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인 퓨전엑스(대표 김동수)는 중국 상하이 등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을 통해 최근 선보인 초저가형 전용선장비의 광고를 싣고 김동수 사장이 중국영업에 직접 나서는 등 퓨전엑스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소개 활동에 회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은 “중국 네트워크장비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장비가 일반 소비재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브랜드 마케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국을 해외시장이 아닌 제2 내수시장화하는 사업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swkim@etnews.co.kr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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