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악재로 풀죽은 `SAP코리아` 브랜드 가치 상승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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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0억원대 적자, 지난 5월 한국지사장의 갑작스런 사임, 오는 11월 사용자 콘퍼런스(사파이어) 한국개최 취소 등 잇따른 악재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SAP코리아 임직원의 얼굴에 반짝 햇살이 비쳤다.

 비즈니스위크 최신판(8월 5∼12일)에 발표된 올해의 100대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SAP의 브랜드가치가 67억8000만달러로 작년대비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AP코리아(대표직무대행 이재삼 http://www.sap.co.kr)의 임직원은 ‘세계가 인정하는 e비즈니스 분야의 대표 브랜드(The Best-run e-business run SAP)’라는 자부심으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IBM, 인텔, HP, 시스코, 오라클 등 유명 IT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2∼7%씩 하락한 가운데 SAP만이 거의 유일하게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SAP코리아는 고객 중심의 e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업계 표준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온 결실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강하고 가치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킴으로써 SAP코리아 재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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