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금호전기가 TFT LCD 형광램프 부족에 따른 수혜업체라며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최시원 세종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최근 TFT LCD용 형광램프 생산 급증과 BLU사업 호조로 흑자전환이 유력하다며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햇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와 LG필립스 5세대 라인 가동으로 올 초만 해도 월 30만∼36만개 판매에 그쳤던 이 회사의 TFT LCD용 형광램프가 최근 공급부족이 심화돼 7월에는 140만개로 수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 회사 전체 매출의 7%에 불과했던 CCFL 부문이 올해는 2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1%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휴대폰과 PDA에 활용되는 BLU사업도 삼성전자 납품 물량이 급증해 이 분야에서도 올해 16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회사의 관계사 지급 보증액도 99년말 137억원에서 올 3월말 9억원으로 크게 축소돼 재무위험도 털어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세종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956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14억원, 당기순이익은 유형자산 처분 손실 56억원을 반영해 7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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