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 총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음에도 전자산업은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우리나라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내 전자산업연구소와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윤동훈) 등 주요 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전자산업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전자산업 수출은 288억달러로 작년동기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자산업 수출실적은 전체 수출(760억달러)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에 비해서는 4%포인트 증가했다.
전자산업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해 171억달러에 이어 올 상반기에 115억달러를 유지, 전체산업의 무역수지 흑자(51억달러)를 견인했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모니터가 작년동기대비 48% 증가한 23억5100만달러, 휴대폰은 43% 성장한 41억달러, 위성방송수신기는 34% 늘어난 2억8200만달러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중동의 급성장과 유럽의 보합세 등이 우리나라 전자제품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중남미지역의 감소세를 보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총 수출액은 작년동기대비 3.1% 감소한 760억달러를 기록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관련 그래프/도표 보기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