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코스닥 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며 전날보다 무려 24.92포인트나 급락한 675.76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이틀 연속 급락한 데다 국내 기업경기 실사지수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분위기를 냉각시켰다. 특히 외국인이 선·현물 모든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물량 공세를 펼치며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3%나 떨어지며 31만원선이 무너졌으며 SK텔레콤, KT,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의 하락폭을 키웠다. 주가 하락종목이 하한가 5개를 포함해 모두 652개에 달해 상승종목 141개의 4배를 넘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미국 증시 폭락과 외국인, 기관의 매도에 시달리며 2.36포인트나 떨어진 55.24로 마감됐다.이날 지수는 지난달 26일 전저점을 하향돌파하며 연중최저 수준으로 밀려난 것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8일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급감해 각각 1억8191만주와 5577억원에 머물렀다. 기타 제조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였으며 게임주가 포함돼 있는 디지털콘텐츠업이 9% 이상 급락했다. KTF, LG텔레콤, LG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보안주인 시큐어테크, 장미디어 등은 오름세를 유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승종목이 144개에 불과했던 반면 하락종목은 639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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