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가 미 중소기업청과 샌디에이고 상공회의소,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올해의 성공적 발전기업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 해군과 에너지부의 전기 및 위성통신 부문과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자문역을 맡고 있는 ESS사 대표 브라이언 민씨. 그는 미국의 군대 강화, 핵폐기물 문제 해결, 천연자원 보존, 기업이익 사회환원 등의 공로로 지난 6월 이 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식을 최근 자사 인터넷사이트에 공개한 이 회사는 에센셜(Essential)재단을 설립, 샌디에이고 지역의 학교와 불우한 주민을 돕는 등 부의 환원을 착실히 시행해 왔다. 민씨는 “이 상은 ESS사와 이곳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 모두를 인정하고 격려한 것으로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샌디에이고에서 소자본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버지니아, 앨버커키 등 10군데에 지사를 두고 200여명의 전문인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98년 45만달러, 99년 250만달러, 2000년 750만달러, 2001년 1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는데 올해에는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8세때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대학원에서 컴퓨터를 전공하던 부친(민춘식·작고)을 따라 도미, 남가주대(USC)와 버지니아공대 대학원에서 공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한 민씨는 부인(줄리)과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손위 누이와 남동생(LAPD 수사관), 여동생이 남가주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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