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시장의 공급과잉 문제로 모토로라가 중국 톈진의 200㎜ 웨이퍼 일관생산라인(FAB:팹)인 ‘MOS17 팹’의 가동일정을 몇달 늦췄다고 세미컨덕터비즈니스뉴스가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당초 상반기부터 MOS17 팹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이 회사의 대변인은 “반도체산업의 침체 때문에 당초 계획을 연기하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대량생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OS17 팹은 모토로라가 지난 2000년 8월 발표한 무선통신용 제품을 위한 조립설비와 웨이퍼 팹 등의 제조설비 확보를 위한 19억달러 투자계획의 일부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모토로라가 너무 과도하게 확보한 직접생산능력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 6월 수탁생산(파운드리)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어셋라이트’ 전략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TSMC와의 파운드리 제휴 확대를 발표했었다. 또 지난달 전체 인력의 7%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원하고 칩 제조공장을 통합하는 데 35억달러의 경비를 지출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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