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6월 한국전기연구원에 설립한 ‘초전도기술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초전도기술산업화 지원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초전도기술산업화지원센터는 정부가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년간 정부지원금 12억원과 민간부담금 7억원 등 총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립했으며 오는 2005년까지 정부예산 60억원과 민간기업 부담금 25억원 등 총 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 초전도기술 개발에 필요하지만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차세대 대구경 초전도 마그네트 기반설비’와 ‘초전도 도제평가설비’ 등 산·학·연 공동활용 장비를 구축하고 초전도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기술 지원 및 기술이전 등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국제협력 강화 및 국내외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2005년부터는 단기간에 기술개발이 가능한 일부 초전도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2010년에는 5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연간 6000억원 규모의 관련 제품 수출을 통해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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