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NA의 헤바 람지(오른쪽)와 함디 람지(왼쪽)는 아프리카 학교에 IT를 활용한 교육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러시아, 정보기술 관련 상표권 도입 목소리
러시아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CD와 CD롬의 약 90%가 불법복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전 총리가 이끄는 러시아 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불법복제 행위로 지난해 러시아 경제가 1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 정부가 정보기술과 관련된 모든 러시아 제품에 상표권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하원(두마)은 앞서 CD 및 CD롬 제작에 관련한 사업가에게 최대 6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형법 개정안을 1차 승인한 바 있다. 하원은 이 개정안을 3차례 심의하게 된다.
- 브라질은행 운영 농축산물 e마켓플레이스, 성장 계속
국영 브라질은행이 운영하는 농축산물 전문 e마켓플레이스 아그로네치오스가 착실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아그로네치오스에선 올 상반기에 2억4300만헤알(약 960억원) 어치의 거래가 이루어졌고 연말엔 거래액이 5억헤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0년 이 사이트 설립 이후의 누적 거래액과 맞먹는 것이다. 지난해 이 사이트에서 거래된 농축산물은 브라질 전체 농축산물 시장의 0.5%에 해당하는 2억 3200만헤알 어치였다.
아그로네치오스는 주로 가축, 농기계, 곡물 등을 거래하는 e마켓플레이스로서 거래 참가자들에게 수수료를 받아 운영된다. 이 사이트의 모회사인 브라질은행은 농촌을 대상으로 한 대출에 강세를 보여 100만명 가량의 농업 종사자 고객을 갖고 있으며 이 중 2만5000명이 아그로네치오스를 통해 농산물을 거래한다. 브라질은행은 또 이 사이트가 신제품 마케팅과 농축산업에 대한 정보교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필리핀 이통사업자, 공중전화 이용한 SMS 도입
필리핀의 이동통신사업자 스마트커뮤니케이션이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 (SMS)가 가능하도록 공중전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는 최근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MS를 이동전화를 사용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마트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스마트토크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화카드를 살 때 주어지는 TxT박스 카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TxT박스 카드 사용자는 개인 편지함과 식별ID를 받아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스마트 및 TxT박스 서비스 사용자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커뮤니케이션은 스마트토크 공중전화가 에릭슨이 생산한 셀룰러 터미널과 GSM 단말기에 쓰이는 데이터 어댑터를 갖추고 있어 SMS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장차 스마트토크에 일반 이동전화단말기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부가할 방침이다.
스마트토크는 전국 주요 도시의 학교, 병원, 공항, 쇼핑센터 등 공공 장소에 설치돼 있어 이동전화 사용료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SMS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SNA, 아프리카 학교에 인터넷 통한 교육 확산 노력
아프리카의 28개국이 참여하는 비영리 교육 프로그램 ‘스쿨넷아프리카’ (SNA)가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여 있는 아프리카의 학교들에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하고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단체의 실무위원인 헤바 렘지는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학생들은 보다 창조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며 “이제 우리 젊은이들을 위해 미래에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SNA는 아프리카 지역 학교들에 효율적인 교육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아프리카 각 나라에서 기술 발전을 이끌 지도자들을 발굴, 육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SNA는 현재 아프리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싱크퀘스트 아프리카’라는 웹디자인 경연대회를 열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보관하는 ‘지식창고’의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인터넷이 보급된 학교의 비율이 전체의 5%에 불과한 가나나 우간다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보급률이 높은 편에 속할 정도로 아프리카 학교의 인터넷 보급은 부진한 상황이다. SNA는 “한 나라의 성공 경험을 다른 나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인터넷을 통한 교육에 의욕을 보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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