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이 인스턴트 메시징(IM) 소프트웨어간 호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자료에서 AOL은 “소프트웨어간 호환은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IM간 호환성보다 서버 대 서버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OL의 사업계획 변경으로 AOL과 MSN·야후 등 미국내 주요 IM간 호환은 네티즌들의 기대보다 훨씬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AOL은 지난 2001년 초 타임워너와 합병할 때 FCC에 제출한 문서에서 IM 네트워크를 경쟁업체에 개방한다는 조건을 명기한 바 있다. 또 MSN이나 야후 등 경쟁업체들도 미 정부에 대해 AOL의 IM을 개방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청해왔다.
대신 AOL은 업체별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우선 애플컴퓨터와 제휴, 애플의 IM서비스인 ‘아이챗(iChat)’과 서버를 연결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이챗 사용자와 AOL IM인 AIM 및 ICQ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AOL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MS 및 야후 등 경쟁업체들은 호환성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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