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美 블리자드 게임 이용한 캐릭터 상품 이달말 출시

 게임업체 한빛소프트가 미국 블리자드의 게임을 이용한 캐릭터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지난 3월 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와 맺은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액세서리·아바타·프라모델 등 캐릭터 상품을 개발, 이달 말부터 본격 시중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한빛은 현재 코코엔터프라이즈·서울문화사·누클리어 등 관련업체와 캐릭터 상품 개발과 관련한 판권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이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3’ 등의 게임을 이용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출판업체인 서울문화사는 격주간 만화잡지 ‘영점프’에 만화 ‘워크래프트3’를 장기간 연재할 예정이다.

 또 한빛은 라이코스(캐릭터 다운로드)·네오위즈(아바타)·미니골드(귀금속 액세서리) 등과의 판권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의류·PC주변용품·ARS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한일합작 TV애니메이션 제작도 논의 중이며 다음달부터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와 본격적인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김영만 사장은 “블리자드 게임 배급과 캐릭터 사업 병행에 따른 시너지가 상당하다”며 “올해 캐릭터 사업을 통해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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