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스팸메일 중 성인물을 가장 받고싶지 않은 메일로 생각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의 절반 이상은 광고표기방침을 따르지 않는 메일 전송자를 신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자 1150명·여자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성 스팸메일 광고표시제 이후의 변화’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2300명)의 52.5%가 광고표시제 이후에도 메일 자체의 전송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43.1%가 이 조치 이후 광고성 스팸메일의 수신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 조치 이후 하루 평균 수신되는 광고성 스팸메일의 개수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38.6%가 5∼10통이라고 답했으며 1∼5통(28.7%), 10∼20통(23.0%), 20∼50통(9.1%) 순이었다. 반면 광고표기 방침을 따르지 않는 메일의 수를 묻는 항목에는 72.8%의 네티즌들이 1∼5통 내외라고 답해 광고표기 방침을 고의로 어기거나 숙지하지 않은 업체들이 아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필터링 기능이나 차단툴 사용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의 63.9%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해 원치않는 메일의 선택적 수신을 위한 방법이 일반화되지 않은 것을 보여줬다. 스팸메일 중 가장 받고싶지 않은 분야를 묻는 항목에는 성인물이 전체응답자의 71.7%로 가장 높았으며 상품판매 권유메일(14.3%), 사업설명이나 학원이 각각 6.8%, 4.3%를 차지했다.
광고표기 조치를 따르지 않는 메일 전송자에 대한 신고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과반수를 약간 상회하는 55.8%의 응답자가 신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44.2%는 스팸메일 신고에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편 이번 스팸메일 표기제도의 긍정적인 면으로 전체응답자의 36.8%가 메일 구분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광고메일 자체의 감소(31.4%)와 프라이버시 침해의 차단(20%) 순이라고 답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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