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제록스의 연구소 ‘팰러앨토 리서치센터(PARC)’에서는 몇몇 기술자들이 ‘앨토(Alto)’라 불리는 연구용 컴퓨터와 고속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각 사무실에 있는 모든 책상에 컴퓨터를 설치해 놓고 이들을 연결함으로써 내부 정보교환을 용이하게 하자는 것이었죠.
이때 제록스는 당시 개발된 여러가지 네트워크 기술을 분석해 본 후 알로하대학의 CSMA 방식이 기존 토큰패싱 방식에 비해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 알로하 네트워크를 기본 모델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알로하 네트워크는 채널 접속시 잦은 충돌로 인해 통신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죠. 제록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CSMA에 충돌 감지 기능(Collision Detection)을 추가해 ‘CSMA/CD’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제록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오늘날 이더넷의 시초가 되는 네트워크를 구현했습니다. 이때 개발된 이더넷은 동축케이블에서 2.94Mbps의 속도로 작동하고 1㎞의 거리 내에서 256대의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개발된 네트워크는 상용화되기에는 몇몇 문제점을 안고 있었기에 현재는 ‘실험적(experimental) 이더넷’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혜원(hwjung@pcBee.co.kr) 자료:피시비(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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