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들이 평생번호(050×) 서비스 가입자의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KT·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은 집과 사무실·휴대전화번호를 단 하나의 번호로 통일해 활용할 수 있는 평생번호서비스에 나서는 등 서비스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KT(대표대행 정태원)는 이달부터 ‘평생번호 플러스(0502)’ 서비스를 마련, 단체고객을 중심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현재 60만명 가량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유선기반인 평생번호서비스 고객이 크게 늘고 있지는 않지만 사무실이나 집·휴대전화를 하나의 번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면 가입자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자사의 대표적 부가전화상품인 개인평생번호(0505)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지난 4월부터는 기본료를 면제하는 등 가입자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영업사원 등 이동성이 많은 직업 소유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9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는 2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업의 영업사원은 물론 군 종사자·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도 하나의 번화로 사무실이나 집 혹은 이동전화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편리성 때문에 평생번호(0506)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고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평생전화서비스는 이동전화의 활성화로 영향을 받고 있으나 이동전화와 사무실·집 등 어느 장소에서든 전화가 가능해 편리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평생번호서비스란>
평생번호서비스는 평생전화번호(050×-×××-××××)로 걸면 두 개의 착신지정번호로 자동순차 연결되는 번호로 평생번호서비스에 발신자 중심의 메뉴안내기능(예를 들면 1번 집, 2번 사무실, 3면 이동전화)과 착신지 선택기능을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은 국내외 어느 곳을 가더라도 부여받은 평생번호로 자신에게 걸려온 모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은 안내방송에 따라 집이나 사무실, 이동전화 등 원하는 착신처를 선택해 통화할 수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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