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공이 X레이 필름이나 진료기록카드를 간호사 대신 운반할 수 있는 ‘병원업무지원 로봇’을 내년 봄 발매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로봇은 컴퓨터나 PHS 이동전화로 조작이 가능하며 바퀴로 움직인다. 초음파 센서를 내장해 장애물을 피해가며 스스로 목적지를 찾을 수 있어 천장 등에 유도장치를 달아야 하는 기존의 제품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
지난 1월부터 시가죠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시범 사용한 결과, 간호사 작업량의 20% 정도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밝혔다. 마쓰시타는 이 로봇이 “병원의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1대당 가격은 800만엔. 마쓰시타는 “자율주행 기능을 식당이나 공장 전용의 운반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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