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일체형 데스크톱PC인 ‘넷비스타 X시리즈·사진’가 시장에 나온 지 2년만에 판매가 중단된다.
C넷에 따르면 IBM의 퍼스널컴퓨팅 부문 총 매니저인 프란 오 설리번이 “앞으로 비용 절감과 보안 능력이 우수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서 승부를 걸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넷비스타 X시리즈 PC가 기대한 만큼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지만 새로운 모델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비스타 X시리즈’ PC는 15·17인치 디스플레이와 PC를 결합(일체화)한 것으로 IBM은 2년전 이 제품을 선보이며 침체에 빠진 자사 PC사업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넷비스타 X시리즈’같은 세련된 디자인의 일체형 PC보다도 크기가 작으면서 비용이 덜 들어가는 PC를 원하는 등 일체형 PC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기술적 추세, 즉 PC는 3∼4년만에 교체하는데 반해 디스플레이는 최소 7년만에 교체하는 것도 일체형PC 판매에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 일체형 PC의 원조인 애플의 ‘아이맥’ PC도 판매가 신통치 않은 형편이다. 설리번 매니저는 ‘넷비스타 X시리즈’가 그동안 몇 대나 팔렸는지 공개하지 않은 채 “15인치 디스플레이, 1.6㎓ 펜티엄4, 128MB램, 20Gb 하드드라이브, CD롬 등의 기본 컨피규레이션을 갖춘 X시리즈의 가격이 1699달러다”며 “우리는 연말까지 웹사이트에서 넷비스타 X시리즈 PC를 계속 판매하며 또 이의 기본 컨셉트를 앞으로 나올 새로운 모델의 PC에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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