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IMF 구제금융 이후 상장사들은 99년에 가장 집중적으로 타법인에 출자한 지분을 처분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처분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97년 11월 2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공시를 낸 361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이기간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 규모가 1276건, 28조2115억원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 99년 기업들의 구조조정 열풍속에 181개 상장사가 393건의 출자지분을 처분, 12조4418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IMF 이후 연간 최고치의 처분규모를 보여줬다. 이후 2000년에는 345건에 6조361억원, 2001년에는 251건에 5조948억원, 올들어 119건에 2조1612억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한편 LG, KT, 현대 등 33개 기업집단은 IMF 이후 올해까지 총 369건의 출자지분 처분을 통해 19조4615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이 모두 39건의 지분처분을 통해 총 5조9141억원의 자금을 조달,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KT가 5건에서 2조287억원, 현대그룹이 22건에서 1조3895억원을 각각 확보해 뒤를 이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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