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휴대폰 MMS 곧 개시

인도 휴대폰 업체들이 수천 마디의 말보다 하나의 영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것은 곧 세계 휴대폰 시장계에 막 불기 시작한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로 인도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휴대폰을 통해 자녀들 사진을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친척에게 즉시 전송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델리와 뭄바이의 대다수 휴대폰 업체들이 너도나도 MMS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활을 건 업체는 없다.







"MMS에 대한 평가를 부분적으로 진행하고 있긴 하나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은 내리지 않고 있다. 우리 생각으로는 현재 MMS가 과대 포장된 면이 없잖아 있다."라고 Idea Cellular의 CEO Himanshu Kapania는 말했다.







Hutch Delhi의 CEO Sudershan Banerjee 역시 MMS 사업에 전적으로 몰두해 있지는 않다. 그러나 Hutch Delhi는 약 6개월 후에 GPRS와 MMS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그는 장담했다. 이렇듯 각 휴대폰 업체의 신중한 태도는 이해할 만 하다







세계적으로도 휴대폰 간의 사진, 음성, 동영상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지만, 앞으로 MMS가 휴대폰 차세대 서비스의 주역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결국 단순한 SMS 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은 신세대 휴대폰 단말기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MMS 서비스에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업체로는 뭄바이의 BPL Cellular, 델리의 Idea Cellular와 Airtel이다.







이들 모두가 현재 노키아와 에릭슨과 같은 벤더들과 함께 MMS 실시 여부 진단을 위한 네트워킹 공용화를 검토중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MM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가?









실제로 뭄바이의 BPL 가입자들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MMS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과 같은 대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단말기를 통한 데이터 교류 프로토콜 송신 GPRS 서비스를 올 2월에 이미 시작한 BPL은 향후 3개월 안에 MMS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다. 이미 확보한 4,000명 이상의 GPRS 서비스 가입자를 토대로 MMS을 실시할 것이라 한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GPRS 네트웍이 MMS를 위한 필수 설치 조건은 아니다. 서비스 업체들에게 필요한 것은 MMS 센터 역할을 하면서도 SMS 센터와 연결을 가능케 하는 pre-bundled 소프트웨어와 서버, 그리고 SMSC(이동 단말기 간에 단문 메시지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과 관련된 사용자 번호에 관한 부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특별 요금 정산 시스템이다.







그러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보장을 할 수 없다면 사용자들에게 실망만 안겨 줄 것이다. GPRS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14.4 GBPS로서 다이얼 업 인터넷 접속 속도의 수천 배이나 네트웍 폭주 시에는 실제 속도가 더 떨어질 것이다.







MMS에 관심이 있는 다른 서비스 업체가 먼저 GPRS 자체 네트웍을 구축하고 (물론 GPRS의 선두 주자는 델리의 Airtel임) 테스트를 실시하더라도 빠르면 빨라야 3개월 아니면 6개월이 지나야 유료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은 각 업체 담당자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즉 MMS를 즉시 실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전 준비에 있어서는 Idea Cellular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미 최신 기술을 갖춘 네트웍을 구축한 업체는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도 2.75G EDGE(Enhanced Data Rates for GSM Evolution)나 3G WCDMA (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초고속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고 한다. 장비업체들이 서비스 확대라는 기치 하에 휴대폰 업체들에게 MMS 실시를 부추기는 것은 당연하다. 어느 정도의 대역폭이 필요한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지만 MMS가 자리를 잡으려면 SMS 서비스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 사용료는 어느 정도인가?







기준 요금도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실정이다. "SMS의 경우 음절 수에 따라 요금을 정하지만 MMS의 경우는 다르다." "따라서 MMS는 요금 기준 설정이 용이치 않을 것 같다."







MMS 사용자들이 너무 용량이 큰 사진을 전송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네트웍이 원활치 않게 되고 송수신 속도가 지연되며 그에 따라 요금도 인상될 것이다.







이러한 우려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일부 업체들은 MMS 수신자에게도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요금 체계는 데이터 교환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여론이다.







여하간 휴대폰의 킬러앱(killer app)이 될지 아니면 그 반대로 킬 더 앱(kill the app)이 될지는 단말기 구입과 요금 부담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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