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1순위는 수출 관련 정보기술(IT)주.’
주식 시장에서 수출 관련 IT주의 반등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의 과매도 국면이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시점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기술적 반등은 일반적으로 직전 주도주가 중심이 돼 발생하므로 수출 관련 IT주의 상승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국내 IT경기 회복의 열쇠인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IT경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수출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대감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81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EBSI는 2분기에 128.7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144.5로 나타났다. EBSI는 수출 상담, 원가, 채산성 등의 항목에 대한 체감경기를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는 경기지표다.
증권사들이 내놓는 하반기 수출 전망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0% 증가하면서 내수경기 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LG투자증권도 3분기에 14.60%, 4분기에는 16.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4일 실적이 양호하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수출 관련 IT주를 선정해 발표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에서는 하이트론이 올해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 57.40%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코리아써키트(51.55%), 삼화전자(39.62%), 전기초자(38.33%), 대덕전자(37.86%), 삼성전기(33.25%)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STS반도체가 60.40% 하락해 가격메리트가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파인디앤씨(56.86%), 태영텔스타(56.02%), 모아텍(55.92%), 피앤텔(50.71%) 등의 순이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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