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대표 박병무)의 영화사업부인 시네마서비스는 영화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강우석영화아카데미를 9월 1일 본격적으로 출범시킨다고 21일 밝혔다.
시네마서비스측은 1∼2년 사이 이뤄진 한국영화의 눈부신 성장은 전문교육을 받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영화계에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수준높은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영화아카데미 설립취지를 밝혔다. 시네마서비스는 영화 제작·투자·배급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극장사업, 영화 스튜디오 사업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사업까지 영화사업의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시네마서비스는 현재 강우석영화아카데미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 규모나 출자방안, 장소 선정 등의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7월부터 모집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우석영화아카데미는 연출,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배우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며 각 부문별 5∼10명 내외의 소수 정예교육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기존 교육기관의 교육과 달리 2년의 커리큘럼 교육을 무상 제공하며 강사진의 경우도 실제 한국영화 제작 일선에서 뛰고 있는 수준높은 실무 전문가들을 배치, 교육과 동시에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차별화에 나선다. 또 장기적으로는 교육부 인가를 받아 강우석영화아카데미를 영화 전문대학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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