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라디오(웹캐스팅) 업체들에 부과되는 로열티가 당초의 절반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중소 웹캐스팅 업체들의 회생이 가능해졌다.
AP통신은 미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각) 웹캐스팅 업체들에 청취자 1000명 당 70센트의 로열티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미 정부산하 조정위원회 제시안인 1000명당 1.4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미 저작권 사무국을 총괄하고 있는 제임스 빌링턴 의회 사서는 “조정위원회의 안은 임의적일 뿐 아니라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 연합측은 “고율의 로열티를 피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캐스팅 업체들의 입장에선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중소 인터넷 라디오 업체인 라이브365의 존 제프리 부사장은 “이번 로열티 역시 대부분의 중소 웹캐스팅 업체들이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의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로열티 안을 적용하더라도 업체당 매달 최소 10만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고율의 로열티 부과를 주장해온 음반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 음반산업협회(RIAA)의 캐리 셔먼 회장은 “1000명당 70센트의 로열티는 법에 의해 약속된 음악시장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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