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가 정보기술(IT) 컨설턴트를 대폭 늘리고 솔루션 사업 거점을 도쿄에 새로 건립하는 등 소프트웨어 및 IT 컨설팅 서비스 사업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후지쯔는 300억엔을 들여 도쿄에 5만㎡ 규모의 첨단 솔루션 사업센터를 내년 가을까지 완공하고 1500명의 IT 컨설턴트를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새 솔루션 사업센터는 총 4000여명의 시스템 엔지니어(SE)들이 한자리에서 일하는 후지쯔의 IT 서비스 사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된다. 후지쯔의 아키쿠사 나오유키 사장은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컨설팅 분야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며 “IT 컨설팅,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패키지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후지쯔는 반도체와 통신장비 수요 위축 등으로 작년 회계연도에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서비스 사업에선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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