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은 이동전화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사용하는데 미숙한 중장년층을 위해 ‘실버폰’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LG텔레콤이 텔슨전자(대표 김동연)와 공동개발해 보급하는 실버폰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잘 사용하지 않는 무선인터넷 등 복잡한 기능을 없애 가격을 15만원대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말기도 2세대인 IS95B망을 활용하도록 했고 화음도 단음에다 액정은 4가지 색상(4그레이)이다.
특히 문자크기 조절(Zoom In/Out)기능을 갖춰 문자크기를 3단계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으며 버튼 크기를 대형화해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중장년층이 문자메시지 전송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층임을 감안해 유형별로 정형화된 40여개의 문장 중 하나를 선택해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최주식 LG텔레콤 단말기 담당 상무는 “이 제품은 기존의 다기능, 고가 위주의 단말기에서 탈피, 꼭 필요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며 “40대 이상의 고객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강조하는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업계 한쪽에선 LG텔레콤이 사회적인 통념과 다르게 40∼50대 중장년층을 ‘실버(노인)세대’로 규정했으며, 저렴한 실버 요금제 가입을 60대로 한정해 40대 이상의 대상층에 대한 마케팅의 실효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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