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은 평양국제전시회가 북한의 대외경제 교류의 장으로서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KOTRA(대표 오영교)는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된 평양국제전시회에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등 해외 15개국, 165개 기업(377명)과 북한 기업 8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4회 전시회와 비교해 참가국이 3개국 늘어난 이번 전시회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참가국은 중국으로 125개사(282명)가 참가했다. 중국의 제일기차 등 대기업들이 수개사 참가했으며 특히 성(省)정부 차원에서 참가단을 구성한 랴오닝성, 지린성 소재 중소기업의 참여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이어 일본, 대만, 시리아 등의 참가 규모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6개사 2개 기관이 참가한 일본은 12개 부스를 사용했는데 대표적인 기업(기관)으로는 브러더미싱과 일본 재계의 대북 창구인 동아시아무역연구회를 들 수 있다. 대만에서는 PC, 컴퓨터와 발전기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11개 부스를 소진했다.
북한측 발표에 따르면 조선국제전람사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각종 전자제품, 윤전 및 기계설비, 섬유, 의류제품, 수공예품, 미술품을 비롯한 1000여종, 5만여점의 제품이 전시됐다.
한편 이번 평양전시회에서 거둔 계약액 등 성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측은 지난해 4회 전시회에서는 총 상담액이 35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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