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확대로 인한 레저인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주유소 등 택배취급점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주말에는 야외로 나가고 평일에는 업무량 증가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문전택배(door to door)보다는 편의점·주유소 등 취급점을 통한 택배서비스 이용 인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지난달 기존 부동산·주유소에 이어 편의점으로 취급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전 허브터미널 화물 자동화시스템 증설에 나섰다.
대한통운은 LG25·훼미리마트·바이더웨이 등의 편의점을 부동산·주유소와 함께 3대 물류포스트망으로 구축해 24시간 이용가능한 택배취급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기존 서울과 수도권의 300여개 주유소와 세븐일레븐을 택배취급점화한 데 이어 최근 편의점 미니스톱 및 중소 슈퍼마켓 연합체인 코사마트와도 택배취급점 계약을 맺었다.
한진택배(http://www.hanjin.co.kr)도 SK주유소에 이어 새마을금고와 제휴, 택배취급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선진국 일본에서는 문전택배서비스를 거쳐 현재 50% 이상이 편의점·주유소 등 근처 취급점을 이용해 택배물을 주고 받는다”며 “국내에서도 주5일 근무제 등의 영향으로 취급점을 이용한 택배서비스가 일반화될 것으로 보여 취급점 확대 및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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