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유상부 http://www.posco.co.kr)가 철강 분야에서는 최초로 프로세스 컴퓨터에 객체지향기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객체지향기술은 현재 금융·보험 등 비즈니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철강제어 분야에서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각 공정에 사용돼 온 기존 소프트웨어 부품을 80% 이상 재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연평균 75억원 이상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오래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교체할 때 응용 프로그램을 재사용할 수 없어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등 인력과 비용부담이 컸었으나,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공정별 소프트웨어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블록처럼 끼워 맞춰 다른 공장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도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 개발의 기간을 50% 가량 단축하고 외주개발에 따른 비용과 유지보수비용을 줄이는 등 업무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제 1·3냉연공장 연속소둔공정, 전기도금공정 등에 확대적용하고, 오는 2006년까지 제철소 공통부문별 고유 소프트웨어 부품을 단계적으로 개발,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또 공정별로 분산된 전산실을 지역별로 통폐합, 정비인력을 효율화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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