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의 상업용 소프트웨어 출하액이 전년에 비해 16.7% 늘어난 4227억엔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시장조사회사의 보고서를 인용, 31일 보도했다. 정보통신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MIC리서치인스티튜트는 작년 소프트웨어 출하액 증가율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00년의 37.4%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스템 부문에 투자를 계속하는 등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MIC는 내년 소프트웨어 출하액은 16.3% 증가한 4917억엔에 달할 것이며, 2006년엔 8125억엔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작년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의 출하액은 전년 대비 35.5% 증가한 381억엔이었으며 올해는 494억엔 규모로 커질 것으로 MCI는 내다봤다. SAP재팬이 전체 시장의 53.3%를 차지했으며, 오라클·후지쯔 등이 뒤를 이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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