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EC의 2차전지 제품
일본 정부가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환경성 등 관계부처 차관급 고위 관료들로 이루어진 ‘연료전지 프로젝트팀’은 ‘연료전지 실용화·보급화 촉진책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연료전지의 실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005년 이전에 관련 법규 6법률 26개항을 고치는 등 규제를 완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료전지 차를 위한 수소 주유소가 주택지에서도 설치가 가능해지고 가정용 연료전지 사용시 의무사항인 관리인 채용 의무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 2차전지 시장을 사실상 석권하고 있는 일본이 ‘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함으로써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21세기 3대 부품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이미 일본 정부는 지구 온난화 및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핵심 ‘클린에너지’인 연료전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해 왔다. 실제 올해 연료전지 실용화 및 보급을 위한 예산은 고체 고분자형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개발 예산 53억엔 등 총 570억엔에 이른다.
이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지 관련업계와 자동차 업계 역시 의욕적으로 실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NEC와 후지중공업이 지난달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차 등 저공해차용 신형 전기 개발 부문에서 제휴한 것을 비롯, 도요타자동차와 마쓰시타전기공업이 전지 개발을 위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혼다는 산요전기와 공동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전지는 특히 향후 자동차산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를 ‘연료전지 차’의 주요 기술로서 일본이 미국보다 먼저 저렴하고 안전한 소형 연료전지를 개발할 경우 자동차산업 전체를 뒤흔들 파워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도요타자동차그룹은 자동차산업조사업체인 화인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부분에서 589만대를 기록,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다임 클라이슬러(587만대)를 제치고 3위로 부상했다.
연료전지 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전기로 움직이는 차로서 가솔린을 사용하는 현재의 자동차를 대신할 차세대 차로서 세계적인 개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올해 초 ‘프리덤카’ 계획을 공표하고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연료전지 차를 개발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쿄 = 성호철 특파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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