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엔지가 최근 잇따른 수주 계약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탔다.
29일 이 회사의 주가는 급락 장세에도 불구하고 실트론과 22억원 규모의 화학약품 중앙공급장치(CCSS) 납품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일 4.10% 상승에 이어 3.96% 오른 42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이 회사는 삼성전자 천안공장 LCD 5라인에 20억원 규모의 유틸리티 공급 공사를 수주했으며 이날 실트론과의 장치계약으로 5세대 LCD라인 구축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천안공장 LCD 5라인에 대한 유틸리티 공급 공사는 한양이엔지의 작년 매출액 635억원의 3.50%, 실트론 공급분은 3.80%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최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과 설비 투자 회복세에 따른 수주 증가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6월말에는 홍콩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에서의 영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양이엔지는 최근 장비 납품 호조, 메모리 모듈부문의 꾸준한 매출상승에 따라 올해 784억원의 매출과 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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