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티즌이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PDA를 개발, 내년 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PDA는 지문인식 장치를 내장, 등록된 사용자만이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하고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PDA를 분실해도 데이터가 노출될 염려가 없어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고객 등의 수요가 예상된다. 이 지문인식 장치의 크기는 1.4×1.7㎜로 지문의 홈과 골짜기의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해 지문을 인식한다. TFT LCD와 통신을 위한 개인휴대전화시스템(PHS) 콤팩트 플래시 슬롯을 갖췄다. 사용자들은 이 PDA로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 자료를 검색하거나 주문할 수 있다.
현재 PDA는 단순한 주소록 저장장치에서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단말기로 성격이 바뀌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문인식기능은 핵심 정보의 접근 창구가 되는 PDA의 보안장치로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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