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스템의 결함으로 일본 제 2항공사인 전일본항공(ANA) 소속 여객기 130편이 지연되고 6편이 취소돼 승객 2만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ANA의 컴퓨터 고장사태는 오는 31일부터 한달간 한일 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각국 축구대표팀과 팬들이 일본으로 모여드는 시점에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전일본항공 컴퓨터 센터’의 호스트 컴퓨터에 접속된 ‘프런트 엔드 프로세서’의 고장으로 일어났다. 이 기기는 항공운항 관련 네트워크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ANA의 발권, 탑승, 예약 시스템 등의 작동에 문제가 생겨 1시간30여분 동안 국내선, 국제선 운항 모두 차질을 빚었으며 약 130편이 지연돼 2만여명의 승객이 피해를 입었고 국내선 6편이 취소돼 승객 1300여명의 발이 묶였다고 다나카 프레드 ANA 대변인은 밝혔다.
운항이 취소된 승객들은 가능한 범위내에서 대신 기차나 경쟁 항공사의 좌석을 제공받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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