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페인트 제조업체인 셔윈윌리엄스가 2500개 이상의 상점에 있는 컴퓨터와 금전등록기의 운용체계를 내년까지 모두 리눅스로 전환키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IBM이 휴렛패커드, 델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을 제치고 수주했으며 IBM은 오는 7월부터 9700대의 넷비스타 데스크톱 PC를 포함한 시스템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비록 이번 프로젝트에 셔윈윌리엄스의 백오피스 지원 시스템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소매 업체들이 기존 시스템을 리눅스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일루미네이터의 애널리스트인 조너선 유나이스는 “다른 소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셔윈윌리엄스의 현재 시스템은 유닉스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유지관리 비용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소매업체들은 기존 시스템을 유닉스의 고객화 버전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로 전환해왔다”며 “셔윈윌리엄스는 약간의 리스크를 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나이스는 “소매업체의 일선 업무의 경우 고수준의 컴퓨팅 수행능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리눅스는 일반적인 컴퓨팅 업무를 수행하는 저가 플랫폼으로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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