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IR를 개최한 31개 상장법인들은 IR 실시 전후 20일동안 시장 평균 대비 9.0%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한득 책임연구원은 “이는 투자자들이 IR를 통해 기업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하는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들도 IR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IR 활동을 잘 전개할 경우 적정한 주가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뢰관계 형성을 통한 안정주주 확보와 원활한 주식발행을 통한 자본비용 절감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들어 부실회계로 판정받은 15개 기업들의 평균 누적초과 수익률은 부실회계 판정일 전후 40일동안 ―6.7%를 나타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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