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 소외계층이 정보통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 관련 기술의 표준화 및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정보통신접근성향상표준화포럼’이 정식 출범했다.
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성균관대·충북대 등 학계, 한글과컴퓨터 및 한국IBM 등 업계,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전자신문 등 관련 단체 및 언론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통신접근성향상 표준화포럼은 23일 한국정보문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센터 소장을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정보통신접근성향상표준화 포럼은 최근 제정된 ‘장애인, 노인 등의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을 위한 권장지침’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고 향후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 제공시 장애인과 노인들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 및 표준화 작업,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보교류와 실천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럼은 △정보통신 접근성 기술의 표준화 연구 △표준화 정책개발 및 보급확산 지원 △접근성 평가지침 및 체계 마련 △세계화 및 국제교류 협력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정책분과, 정보통신분과, 웹 접근성분과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구체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효석 민주당 국회의원과 허운나 민주당 국회의원을 고문으로 선임했고 정책분과에 한국정보문화센터 조정문 박사, 정보통신분과에 성균관대학교 이성일 교수, 웹접근성분과에 충북대학교 김석일 교수를 각 분과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포럼이 창립됨으로써 앞으로 관련 업계, 학계, 기관, 정부 등이 접근성 관련 기술 및 표준화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돼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장애인과 노인 등의 접근성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총회에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청주대 장연건 교수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과 사용성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웹 정보 불평등과 웹 접근성, 웹 사용성, 접근 방향, 시각장애인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현황과 대안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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