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핸드헬드 컴퓨터업체 팜은 운용체계(OS)의 업그레이드를 점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C넷이 22일 보도했다. 팜의 OS 개발 자회사 팜소스는 올해 OS 5와 휴대단말기에 최적화된 ARM 기반 프로세서 등의 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급격한 변화를 피하기 위해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개발 툴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팜 제품의 사용환경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팜 OS 5는 PACE라는 에뮬레이터를 채택, OS의 요청을 ARM 코드로 변환해줘 모토로라 프로세서 기반의 기존 OS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게끔 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새 OS를 설치한 신제품용 소프트웨어나 기존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구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OS 5와 ARM 프로세서의 도입으로 고해상도 스크린과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고급 기능이 추가되고 보안과 통신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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