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케이블TV, 독점 프로그램 늘어

 케이블TV에서만 볼 수 있다.

 최근 케이블TV 방송사들은 지상파방송과의 차별을 꾀하고 유료방송 가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독점 프로그램 방송을 늘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채널 OCN이 지난 3월 25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해 영화팬들의 큰 인기를 끈 이후 최근 EtN이 2002 미스코리아선발대회를 독점 생중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케이블TV로 끌어들인 바 있다.

 오는 26일 영화정보채널 무비플러스는 오후 5시 30분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3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또한번 영화팬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종상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제작·개봉된 국내 대표 영화 중에서 31편이 출품돼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조연상 등 25개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과 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무비플러스는 시상식 중계에 그치지 않고 시상식에 참여하는 영화계 인사들과 영화 애호가들의 식전·식후 반응과 다양한 영상자료를 보여줌으로써 전문채널로서의 입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영화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도 있다. ‘2002 MTV 무비 어워드’가 바로 그것으로 MTV가 오는 6월 1일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6월 1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2002 MTV 무비 어워드’는 ‘젊은이들의 오스카’로 유명하다. 기존 전통적인 영화 시상과는 달리 기존 관념을 깨는 특이한 시상 분야를 매년 새롭게 만들어 시청자와 수상 후보 모두에게 큰 관심을 모아 왔다. 올해 시상식에는 ‘최고의 음악 장면 부분’이 새롭게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 노미네이트된 최고 남자 배우로는 러셀 크로(뷰티풀 마인드)와 조쉬 하트넷(진주만), 빈 디이젤(분노의 질주) 등이며, 최고의 악당 역으로는 던젤 워싱턴(트레이닝 데이)과 장쯔이(러시아워2) 등이 노미네이트됐다. 또하나 시선을 끄는 시상인 최고의 키스 부문에는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 ‘아메리칸 파이2’의 베이비 빅스와 션 윌리엄 스콧 등이 노미네이트됐다.

 이밖에 각 지방 방송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각 지역 SO들이 선거방송공동기획단을 구성, 6·13 지방선거에 대비해 개최하는 각 지역 후보 토론회도 케이블TV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 SO들이 공동 제작·방송하는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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