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명성은 역시 바래지 않았다.
40년 전 마블코믹스에 의해 창조돼 만화·TV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끈 스파이더맨과 77년 첫 영화가 선보인 후 25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스타워즈 시리즈 최신판 에피소드Ⅱ가 국내외 영화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4일 국내 개봉된 스파이더맨은 보름 만에 서울 관객 84만명, 전국 20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주째 박스오피스 선두를 유지했다. 극장용 실사 영화로 제작된 스파이더맨은 마케팅비를 제외하고 순제작비만 1억4000만달러가 투입된 대작. 만화로만 봤던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 흥행의 주 포인트. 손에서 나오는 거미줄을 통해 건물 사이를 옮겨다니는 스파이더맨의 모습 자체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됐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Ⅱ:클론의 습격이 영화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1억15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스타워즈 에피소드Ⅱ는 16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 지 4일 만에 1억1600만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여 이미 제작비를 회수한 상태. 개봉 한주에 1억1480만달러 수익을 기록한 스파이더맨이나 9000만달러 매출을 거둔 해리포터의 기록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스타워즈 에피소드Ⅱ는 오는 7월 3일 국내 개봉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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