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디지털카메라 구매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자 1150명, 여자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카메라 보유현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4%의 네티즌이 디지털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디지털카메라 보유현황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53.2%로 여자(47.5%)보다 높았으며 사무·전문직 종사자가 55.8%로 평균보다 높았다.
디지털카메라의 주 사용용도는 가정용이 51.2%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취미용(22.1%), 사무용(22.0%), 스포츠레저용(3.6%) 및 기타(1.1%) 순이었다. 디지털카메라 선택시 가장 선호하는 점에 대한 질문에는 디지털카메라 보유자 1159명 중 33.3%가 기능을 꼽았으며 화소수(30.5%), 브랜드(12.7%), 가격(12.2%)이라고 답했다.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보유자 1159명 중 42.5%가 PC와의 연동성을 꼽았고 자유로운 출력(27.8%), 편집의 용이(13.9%), 연출의 용이(8.9%) 등으로 응답했다. 이 중 휴대성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6.7%에 불과해 디지털카메라의 소형·경량화에는 기대 이하의 응답을 보였다. 또 디지털카메라의 단점에 관한 질문에는 보유자의 42.2%가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배터리의 한계(18.1%), 비싼 출력비용(16.8%), 잦은 모델 교체(8.2%), 낮은 출력품질(7.7%), 범용성 부족(6.2%)이라고 답했다. 특히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는 10대(51.9%)와 학생(46.9%)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향후 디지털카메라 구입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비보유자 1141명 중 꼭 구매하겠다 24.4%, 가급적 구매하고 싶다 42.9%, 상황에 따라 구입하겠다 32.1%로 99.3%의 네티즌이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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