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메이트(대표 이종엄 http://www.acromate.com)는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IP폰 단말기, 인터넷영상회의용 유닛(MCU) 등 음성데이터통합(VoIP) 장비의 구동 소프트웨어(H.323스택)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크로메이트측은 이번에 개발한 스택이 이스라엘의 라드비전이나 미국의 트릴리엄사의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40배 가량 빠르고 구동에 소요되는 메모리 용량이 작아 VoIP 장비의 국산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닉스나 윈도NT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개발의 근간이 되는 ASN 콤파일러부터 개발했기 때문에 향후 프로토콜의 변화에도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동서정보기술·다즌스퀘어 등 VoIP 장비 업체에 로열티를 받고 제공하며 삼성전자와의 계약도 추진중이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사인 아트멜의 게이트웨이 및 인터넷 전화용 칩에 스택을 탑재하는 데 성공해 아트멜과의 협조를 준비중이다.
이 회사 안종욱 이사는 “게이트웨이 등 모든 장비에 적용되는 구동소프트웨어 개발은 라드비전·트릴리엄 등 세계 몇 개 회사만 성공한 것”이라며 “VoIP의 기술종속 구조와 로열티 해외유출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크로메이트는 향후 인터넷 멀티미디어 통신프로토콜인 MGCP·MEGACO 등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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