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퍼스트, 그래픽카드 사업 강화

 디지탈퍼스트(대표 김용호 http://www.digitalfirst.co.kr)가 6월부터 매트록스의 최신 그래픽카드 판매에 나서는 등 그래픽카드 사업을 크게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512비트 그래픽 프로세서를 장착해 하나의 그래픽카드에 최대 3개까지 모니터를 연결해 각기 다른 영상을 출력할 수 있는 캐나다 매트록스사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인 ‘퍼힐리아―512’를 오는 6월 말부터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약 35만∼40만원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품은 경쟁 칩세트 제조업체인 미국 엔비디아와 캐나다 ATI테크놀로지스에서 공급하고 있는 ‘지포스4 Ti 4600’과 ‘레이디언 8500’에 비해 논리적으로는 그래픽 처리속도가 4∼8배 정도 빠르며 메모리도 128MB DDR SD램이 장착돼 있다.

 또 오는 4분기부터는 ‘퍼힐리아’ 시리즈의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며 생산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그래픽카드 생산시설을 연산 100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1개뿐인 칩마운트를 이달 말까지 한개 더 추가하고 오는 10월에는 월평균 8만개의 그래픽카드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생산라인(SMT)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김용호 사장은 “생산시설 확충과 함께 해외 그래픽카드 판매업체들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주문을 확대하기 위한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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