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건강정보 서비스업체들이 사업 고도화를 위해 오프라인 사업 진출을 꾀하는 등 활동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케어캠프닷컴·닥터포유·메디다스 등 주요 서비스업체들은 건강콘텐츠 제공, 의약품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사업에 머물러온 사업 영역을 확대해 최근 의료기기판매 대리점 및 병·의원 등과 연계한 오프라인 사업과 건강보험상품·개원컨설팅 사업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의약품 전자상거래업체 케어캠프닷컴(대표 이형남 http://www.carecamp.com)은 일본 하쿠주가 연구개발한 전위치료기 ‘헬스트론(Healthtron)’를 이달말부터 일선 의료기기 대리점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약품 전자상거래에 주력해온 이 회사는 최근 거즈·부직반창고는 물론 혈압계를 ‘케어캠프’란 PB상품으로 도입·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이 회사는 또 개원의 지원 서비스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개원의 지원 서비스란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의사에게 금융대행 서비스와 의료장비 및 소모품 구매 서비스, 인테리어 서비스, 기타 부가 서비스 등 개원시 필요한 모든 사항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건강포털사이트 닥터포유(대표 원석규 http://www.dr4u.co.kr)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병원 설립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달 중순 서울 송파구 여성문화회관내에 검진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기반의 병원 설립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닥터포유의 의료진(의사·간호사 포함 10명)은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헬스119서비스 사업’과 의원 홈페이지 제작, 신규개원 상권분석, 홍보 대행 등 병·의원 경영 컨설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
건강포털사이트 ‘건강샘’을 운영중인 메디다스(대표 김진태 http://www.medidas.co.kr)는 보험사인 동부화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 건강관리 서비스와 건강보장 개념이 포함된 보험상품 ‘동부화재 지극정성 효보험’을 개발, 시판중이다.
메디다스 한 관계자는 “이 상품은 사후 보장뿐 아니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개념을 담고 있어 정기 건강검진에 관심이 높은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포털사이트 페이지원(대표 윤재승 http://www.page1.co.kr)도 원격 생체신호 측정단말기 ‘웹닥’을 통해 1년여간 벌여온 원격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기반의 시장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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