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토막소식

 ◇톈진시 교육정보화 박차

 톈진이 중국의 새로운 교육정보화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톈진시 당국은 교육정보화를 위해 시내 광섬유 기간망을 구축, 중·고교와 대학교들을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당국은 현 단위에도 광섬유 네트워크가 깔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톈진 소재 학교들의 컴퓨터 보급이 기반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톈진시 내 각급 학교들의 컴퓨터 보유량은 총 4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특히 모든 고등학교, 90% 정도의 중학교, 50% 정도의 소학교들이 정보기술 과목을 개설, ‘학내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중이다.

 톈진시의 ‘북방교육망’은 이미 중국 내에서도 유명한 교육사이트로 부상했고 난카이(南開)대학·톈진대학·공업대학들도 학내사이트를 구축했다. 또 시가 직접 원격 교육시험에 나서서 스트리밍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고등수학’ ‘대학영어’ 등의 과정을 개설, 온라인 수업을 통해 중·소학교 교원들의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 운용하는 디지털 도서관도 활성화되면서 온라인버전 도서 20만권, 학술잡지 1만여개를 확보했다. 톈진시는 연내 각 대학의 디지털 도서관 도서관리 플랫폼을 일체화할 계획이다.

 

 ◇한탕(漢唐)증권, 온라인거래 플랫폼 구축

 한탕증권유한책임회사는 유니허브사와 합작해 총 200만위안을 투자, 유니허브의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VPN기술을 기반으로 자사 WAN을 구축키로 했다. 또 유니허브에 온라인 거래 및 정보자문 서비스를 아웃소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탕증권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니허브의 지원 아래 선전시를 중심으로 상하이·베이징·구이양·광저우 등 지역에 기간통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간 안전하고 신속한 네트워크 통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MPLS VPN을 토대로 업무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통합, 영업부의 실시간 감독제어, 온라인 거래 등 다양한 네트워크 응용을 위한 데이터 통신 기초 네트워크로 핵심업무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인라인, 리눅스 응용솔루션 시장 진입

 메인라인이 베이징 소재 창인텐룬(長銀天潤)과기유한회사와 리눅스분야에서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IBM의 ‘e서버 i’ 계열 리눅스 응용솔루션 서버인 ‘바이너리 인사이트(Bynari Insight)’를 앞세워 중국 서버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메인라인은 지난 89년 기술자문 제공 및 서비스지원 시장을 겨냥해 설립됐으며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현재는 IBM의 가장 큰 업무파트너로 IBM에 e서버 계열, P계열, I계열 및 스토리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커타이, 임베디드 운영시스템 개발

 베이징 소재 커타이(科泰)세기과기유한회사가 독자 개발한 임베디드 운용체계(OS)인 ‘자이코(Zyco)’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자이코는 32비트 리얼타임 임베디드OS로 네트워크 서비스·정보교환 등의 기능이 뛰어나 네트워크시대를 맞아 미들웨어·서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동 탑재·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휴대형 컴퓨터·온라인 파일교환(P2P)·오류보정·보안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응용 소프트웨어를 윈도2000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편의성을 높였고 원격소스 프로그램 조절 등 툴을 포함한 자이코용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커타이는 자이코가 마이크로 컴퓨터 칩을 내장한 정보가전, 휴대장비,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 산업제어, 국방·의료계기 등 지능화 전자장비 부문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기업전산화 추진

 베이징시 경제위원회가 기업전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 시당국은 ‘수도 전산화 제10차 5개년(2001∼2005년) 계획’ 및 ‘제10차 5개년 계획기간 베이징 기업전산화 계획’에 따라 올해 베이징 기업전산화안 실행에 착수했다. 이번 안에 따르면 올해 베이징시에서는 60% 이상의 대규모 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초급단계 전산화를 실현하게 된다. 또 중대형 기업들은 시장목표 및 업무유통 재편을 기반으로 시스템통합(SI)을 목표로 한 중급단계의 전산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밖에 10개 모범기업을 선정, 전산화를 실현해 모범사례로 삼을 방침이다.

 시당국은 전자정부 전산화의 기반이 되는 기업전산화를 유도하고 ‘온라인 오피스’ 활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베이징 기업전산화’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며 기업전산화를 축으로 최신정보, 정책 및 법률, 과학기술정보, 산업동향, 성공 노하우 및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교류 및 직접 대화의 창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시당국은 또 업무에 우선 순위를 매겨 기업전산화 환경구현의 돌파구를 찾고 재무관리 전산화, 구매관리 전산화, 마케팅 전산화 및 제품설계·개발·제조 전산화 시스템을 완비할 방침이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여건이 되는 기업들부터 먼저 ERP 위주로 SI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당국은 특히 기업전산화 실현과 관련, 인력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자질을 향상시키고 특히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온라인 구매, 입찰, 배달업무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전자상거래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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