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i2플래닛2002` 현장

◆인터뷰-산지브 시두 i2테크놀로지 회장 겸 CEO

 

 “이미 지난 1분기 한국에서 탁월한 영업 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에도 아태지역에서 지난해 못지 않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가치망관리(VCM) 솔루션 업체인 i2테크놀로지의 회장 겸 CEO인 산지브 시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 시장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올해 아태시장에 대해 낙관했다. 특히 시두는 “한국 기업의 IT에 대한 관심이 높고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성공적 VCM 구현 사례가 영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유통 등의 분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e마켓플레이스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e마켓플레이스의 경우에도 공급자관계관리(SRM)와 수요망관리(DCM) 솔루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005년까지 고객사들이 누적 7억5000만달러 상당의 VCM 도입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 그는 “i2파이브닷투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새 버전이 출시되는 등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까지 목표치의 20∼30%를 달성하고 내년에도 20∼30%를 달성하겠다”고 장담했다.현재 IT업계에서는 SCM 도입에 앞서 ERP가 구현되느냐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두는 “델컴퓨터는 ERP 도입에 실패, 다시 SCM을 도입해 성공을 거두었으며 식료품 제조업체인 미 프리토레이도 SCM만으로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ERP의 경우 회계 데이터를 다루는 데 치중돼 있지만 SCM은 기업 전체의 효율을 높여주는 솔루션이어서 ERP 없이도 구현이 가능하다.

 그는 선원(Sun Open Net Environment)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을 지원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i2는 지금까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요구가 있다면 이를 고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라스베이거스=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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