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보안성과 다기능을 구현할 용도라면 어디에나….’
스마트카드 시장이 서서히 개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곳곳에서 다채로운 활용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비접촉식(RF) 교통카드를 비롯해 모바일카드·전자화폐 등이 이제까지는 주로 ‘금융’ 기능에 특화됐다면, 최근에는 자동차·의료·아파트·위성TV 등 ‘생활과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는 것. 이같은 추세는 특히 스마트카드의 장점인 보안성과 대용량 저장기능을 십분 활용, 시장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마트카드 솔루션 전문업체 텔사인(대표 이철재 http://www.tellsyn.com)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자동차용 스마트카드솔루션 ‘모터스마트카드’(가칭)를 개발, EF쏘나타 100여대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수명주기를 중심으로 금융·의료·멤버십 기능을 한데 묶은 상품이다. 차량 운행과정에서 주요 정비이력을 자동 점검·통지하고 정비에 소요되는 각종 결제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사고 발생시 의료·보험정보 연계와 마일리지 관리를 통한 신차 구입혜택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카드에 탑재하는 수록정보는 수십가지나 된다.
이철재 사장은 “자동차관련 생활·커뮤니티에 기반을 두고, 스마트카드의 강력한 보안성을 적극 활용한 사례”라며 “특히 앞으로 텔레매틱스가 등장할 경우 필수적인 운전자 인증수단으로도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텔사인과 현대차는 오는 10월부터 그랜저XG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비자인터내셔널 등 해외 브랜드와의 제휴도 추진중이다.
스마트카드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육성중인 에스원(대표 이우희 http://www.s1.co.kr)은 ‘커뮤니티형’ 시장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적용사례는 아파트 커뮤니티. 에스원은 경기 남양주시 부영아파트 6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인근 생활기반에 뿌리내린 아파트형 스마트카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파트 출입관리는 물론 인근 상가와 교통시설, 금융기능까지 한 장의 카드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에스원은 이런 모델을 서울지역에도 상륙시키기 위해 현재 몇군데 입주자 대표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최근 의보수가 인하로 민영 의료보험 수요가 생겨나면서 기업체와 금융기관, 보험사를 묶는 ‘민영의보’ 스마트카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에스원은 삼성병원 등 그룹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병의원들과 이미 협의를 마치고, 기업 복지제도와 연계해 곧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원 신상균 상무는 “스마트카드의 보안·인증·금융 기능을 통합해 의료진단에서 보험·결제처리에 이르기까지 일괄 지원한다”며 “민영의보는 민간 기업들의 자율적인 협의에 의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 3월 개국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가입자 셋톱박스에 시청가구 인증용도로 스마트카드를 보급중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단독K콘텐츠 갉아먹는 뉴토끼, URL 바꿔가며 '숨바꼭질'
-
2
애플, '4면 벤딩'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韓 디스플레이 출격 대기
-
3
“실패 가능성 큰 사업은 중단”…과기정통부, 구축형 R&D 전주기 관리 강화
-
4
정유업계, 조 단위 이익에도 쓴웃음…실적 롤러코스터 우려 고조
-
5
더 뉴 그랜저, 프리미엄에 SDV 더했다…대한민국 대표 세단의 진화
-
6
LGD, OLED 신기술 투자 장비 업체로 선익·아바코 선정
-
7
삼성전자 총파업 카운트다운…K반도체 생태계 셧다운 위기
-
8
KGM, 12m 전기버스 첫 개발…中 대형 버스에 맞불
-
9
파업 D-7, 삼성 반도체 '웜다운' 돌입…100조 피해 현실화
-
10
비행택시 출발점 된 킨텍스…고양시, UAM 실증센터 조성에 본격 속도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