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전력선통신(PLC) 보급확산을 위한 토대 마련에 착수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MPHPT)은 ‘PLC 스터디 그룹’을 구성, 전력선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 등 PLC 대중화를 겨냥한 기술개발 및 정책연구에 나섰다.
이 그룹에서는 PLC용 주파수대역을 할당할 경우 이 주파수가 기존 무선통신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적절한 주파수대역 할당 등을 검토하게 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PLC 사용 주파수를 10∼450㎑대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전력선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속도는 9.6Kbps를 넘지 못한다.
총무성은 이같은 규제 때문에 PLC를 이용해 가정내 인터넷 접속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하고 있다. 나아가 고속 네트워크 기반을 정비,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로 한 ‘e재팬’ 구상에 PLC를 활용하기로 한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총무성은 스터디 그룹에서 PLC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10Mbps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2∼30㎒의 주파수대역 할당을 연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PLC에서 전파누출을 점검하는 필드테스트를 통해 고속 PLC가 기존 무선통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계획이다.
이 그룹은 또 전력선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각 가정 및 구내 LAN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명확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된다.
한편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알프스전기·스미토모전기·미쓰비시 등이 고속의 PLC모뎀을 속속 출시하는 등 PLC 기술 상용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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